보살사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교 자비 사상, 왜 모든 존재를 품으려 하는가 불교의 중심에는 늘 ‘자비(慈悲)’라는 말이 자리한다. 자비란 단순히 불쌍히 여기고 돕는 마음이 아니다. 불교에서 자비는 모든 존재가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깊은 지혜이자 실천이다. 불교는 인간만을 위한 종교가 아니다. 사람, 동물, 나아가 보이지 않는 모든 생명까지도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것이 바로 불교의 자비 사상이다. 그래서 불교의 자비는 개인적 선행이 아니라, 깨달음을 향한 길이며 불교 철학의 뿌리다. 우리는 왜 불교가 모든 존재를 품으려 하는지, 그 자비 사상이 어떻게 삶과 사회, 그리고 세계에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불교 자비의 기본 개념불교에서 자비는 두 가지 뜻을 지닌다. 자(慈)는 즐거움을 베푸는 것이고, 비(悲)는 고통을 없애주는 것이다. 즉, 자비란 고통받는 이에.. 이전 1 다음